나워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나를 유엔 대사로 생각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신뢰에 감사한다”며 “지난 두 달 간 내 가족들은 너무 지쳤다. 유엔 대사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이 가족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유엔 대사에 지명됐을 때에는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리는 등 대사 직무에 큰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취업 자격이 없는 이민자 유모를 고용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까지 선언한 가운데, 의회 청문회 등에서 이런 과거가 문제시될 것을 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나워트 대변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 새로운 유엔 대사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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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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