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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강남 클럽 ‘아레나’서 마약 투약… 프로골퍼 포함 마약사범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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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마약을 투약한 손님과 직원 등 5명이 붙잡혔다.

16일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판매책 A(46)씨와 그를 통해 마약을 구입한 뒤 투약한 클럽 아레나 직원 2명, 손님인 B(여·46)씨와 프로골퍼 C(29)씨 등 총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조선DB


B씨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A씨로부터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를 구입했고, 이를 아레나에서 투약했다. 아레나 직원 2명과 프로골퍼 C씨 역시 같은 경로를 통해 마약을 구입해 클럽에서 투약했다.

엑스터시는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투약 시 흥분이 되고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사건은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이 SNS를 통한 마약 거래에 관해 수사하던 중 서울 강남 클럽에서 투약한 마약사범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SNS를 통해 마약이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통해 판매책인 A씨를 먼저 검거했다. 이어 아레나에서 마약을 투약하기 위해 A씨와 거래한 구매자 4명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통한 판매처는 전국적으로 다수 존재했고 이들을 검거했다"며 "강남 아레나에서 적발된 판매처만 4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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