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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화제의 연구]산만한 아이, 성인된 후 연봉 2천만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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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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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산만한 아이가 어른이 되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더 적은 연봉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카네기 멜론 대와 캐나다 몬트리올대, 아일랜드 더블린대 공동 연구팀은 몬트리올에 거주 중인 92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유치원생 당시의 행동과 어른이 된 이후 연봉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는 1984년 6살이었던 남자아이 920명을 대상으로 했다. 당시 이들의 유치원 교사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평가했는데 평가 항목은 ▲부주의함 ▲산만함 ▲집중력 ▲반항 ▲사회적 행동 등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당시 IQ(지능)과 가족들의 교육 수준, 재정 상태, 직업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당시 평가를 31년 후인 2015년, 이들이 35~36살이 됐을 때 연봉과 비교했다. 그 결과 부주의하고 산만하며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아이들의 연봉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평균 1만7000달러(약 1915만원)이나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은 세금 신고서를 참고한 수치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다니엘 나긴 박사는 “경제적 성공 여부는 유아기의 행동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교사나 학부모 등이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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