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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규명 협조하겠다더니…매너포트, 감형 협상 후에도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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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림닉과의 거래에 대해 거짓 진출…연방법원 판결

뮬러 특검과의 ‘감형 협상’ 더이상 적용 안돼

헤럴드경제

폴 매너포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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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법원은 13일(현지시간)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본부장이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규명을 위해 로버트 뮬러 특검에 협조하기로 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거짓 진술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과정에서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뮬러 특검은 매너포트를 대선 당시 전직 친(親)크렘린 선거 캠페인에 몸 담은 킬림닉에게 투표 데이터를 제공한 것과 관련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매너포트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와의 공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있어 특검에 협조키로 한 바 있다.

법원에 따르면 따르면 매너포트는 특검팀과 FBI에게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자 선거 컨설턴트 콘스탄틴 킬림닉과의 거래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함으로써 ‘감형 협상’을 어겼다.

이로써 특검팀은 수사에 협조하고 진실을 제공함으로써 감형을 약속키로 했던 매너포트와의 ‘거래’를 더이상 이행할 의무가 사라졌다. 매너포트는 ‘위증’ 사실을 부정했다.

킬림닉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과거 매너포트의 대리인인 릭 게이츠는 길림닉을 “전 러시아 정보장교”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 선거본부장 역임 당시 매너포트는 2016년 킬림닉을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에 따르면 그 해 7월에 열린 회의에서 매너포트는 킬림닉에게 투표 자료를 전달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두 사람이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에이미 버만 잭슨 연방법원 판사는 “뮬러 특검은 매너포트가 킬림닉과의 거래, 친트럼프 운동단체로부터 받은 돈,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다른 조사 등 3가지 논란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너포트가 트럼프 정부 요원과 최근 거래를 했는지, 킬림닉이 법 실행을 방해하기 위한 음모와 관련 어떤 역할을 했는 지에 대해 위증을 했는 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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