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스타트업 미라 로보틱스는 최근 "원격 조종이 가능한 가사 지원 로봇 '유고(ugo·사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업체에서 전문 도우미가 고객의 의뢰를 받아 집 안에 설치된 로봇을 원격 조작해 세탁 같은 집안일을 하는 식이다.
/미라 로보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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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집을 하루 종일 비우는 맞벌이 부부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고는 이동이 가능한 양팔 로봇으로, 1.5㎏ 무게의 세탁물을 들 수 있다. 옷 한 벌을 개는 데 2분 가까이 들 정도로 작업 속도가 느리지만 하루종일 일을 할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업체는 밝혔다.
미라 로보틱스는 유고 로봇을 내년부터 월 2만5000엔(약 25만원)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미리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이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로봇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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