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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택시기사 동전 사망 영상 공개…다짜고짜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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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택시기사 동전 사망 (사진=JTBC)


택시기사 동전 사망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에서 술 취한 30대 승객이 70대 택시기사에게 동전을 던진 뒤 택시기사가 쓰러지며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쯤 인천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건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30대 승객이 70대 택시 운전사에게 폭언을 하며 동전을 던졌고, 운전사가 몇 분 뒤 쓰러져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건 정황이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택시가 아파트 주차장에 멈춰썼다. 타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택시 운전사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다. 승객 A씨는 "가. 앞으로 가. 가라고. XXXX가, XX"라고 했다. 이에 택시 운전사는 "아니, 욕하지 말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가. XXX야. XXXX가. XX 열받게 하네. 세워"라고 또다시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계속 욕설을 했다. 그는 반말을 하며 "야, 얼마야?"라고 했고 택시 운전사는 "4200원. 택시기사한테 왜 욕을 하냐고요"고 물었다.

A씨는 "택시기사니까 넌 택시기사나 해. (동전 던지며) XXXX가"라며 택시 운전사 얼굴에 동전을 던졌다. 몇 분 뒤 택시 운전사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택시기사 동전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은 초기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했지만,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폭행죄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미화 기자 kimmh@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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