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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한파일 수 고작 '1일'...올겨울이 덜 추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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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도 춥기는 했지만, 예년보다 심하지는 않았죠?

실제 서울의 경우 최저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일 수가 지난해 12일에서 올해 하루로 급감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난화의 역설로 불릴 정도로 겨울철 한파는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혹한도 최근 심심치 않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겨울은 한파 기세가 유난히 누그러졌습니다.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 떨어지는 한파일 수를 보면 그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겨울 한파일 수는 무려 12일

최근 10년 평균 한파일 수도 5일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고작 하루에 머물렀습니다.

인천도 1일, 수원은 2일에 불과했고, 남부 주요 도시는 하루도 없었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올해 겨울에는 상층 한대 제트가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하고, 동서로 흐름이 강해,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저지하였기 때문입니다.]

북미와 유럽에 혹한과 폭설을 몰고 온 강력한 북극 한기가 다행히 한반도를 비껴간 것입니다.

하지만 온난화가 계속되는 한, 덜 추운 겨울보다는 더 추운 겨울이 나타날 확률이 더 크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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