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흥행신작 부재' 넷마블 지난해 영업이익 2417억원…전년 대비 5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출 1위 넥슨에 내줘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에도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7년 매출에 비해 16%가량 급감해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넥슨에 내줬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2018년 실적 발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16.6%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6% 급감했다.


지난해 신작 출시가 연기돼 새로운 흥행작을 다수 출시하지 못한 넷마블은 4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71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9%, 59% 줄어든 수치다.


넷마블의 4분기 해외매출은 3327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68%를 차지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파이트'가 성과를 을 냈으며, 북미 자회사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와 '쿠키잼(Jam City)' 등이 북미,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


연간 기준 해외매출은 2016년 7573억원, 2017년 1조3181억원에 이어 2018년에도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1조411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출시 기대작 대부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2018년도 연간 실적에 영향이 매우 컸다"며 "출시 지연된 기대작들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이 인수하겠다고 밝힌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5296억원을 거두며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를 가져갔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