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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63)] “대우 해외취업 GYBM 자랑 한 번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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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속했던 조직에 대한 자부심은? -

이코노믹리뷰
연초에 미얀마와 베트남을 약 2주간의 여정으로 다녀왔다.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의 해외취업 도전의 ‘대표격’인 현장이다. 땀과 열정 그리고 안일함의 유혹을 떨쳐 큰 꿈을 펼쳐가는 모습을 보았다.

필자가 일하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진행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과정(GYBM)의 연수생들을 통해서 본 것이다.

무한한 잠재력의 나라 미얀마도 이제 5년을 넘기며 100명의 인원을 키워 자리를잡고 있다. 벌써 7천, 8천개의 한국기업이 들어가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은 이제 700여명에 이른다. 가장 큰 장벽인 현지 언어로 무장하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을 하며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급격하게 발전한 경제환경에서 성장한 우리 청년들로서는 열악한 환경의 동남아에서 뿌리내리는 것은 말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1년간의 강도 높은 교육으로 현지어, 영어, 비즈니스실무, 공동체정신, 자존감을 바탕으로 하는 건강한 인성과 태도를 키워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의 기업인에게 귀를 열어 선발이나 교육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그러던 중에 들은 이야기!

“대우출신을 뽑는 데에서 이 과정을 모두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면접 때 뭘배웠느냐? 좋은 소문이 자자하던데 자랑해 보아라! 하면 명쾌한 답변이 어렵더라” 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러고 보니 현장의 인사담당이나 공장장님, 사장님들도 수시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이 나오면 뭐라고 대답을 할까?

“1년동안 연수를 받은 대우 교육과정 자랑 한 번 해 보세요”

[출신 대학교 자랑 한 번 해 보세요]

유사한 질문이 많다.

“가족 자랑 한 번 해보세요”, “여자 친구 자랑 한 번 해보세요” 심지어는 “군대 자랑 한 번 해보세요” 다시 돌아보기 싫은 군대 자랑을?

이 질문의 의도는 무엇일까? 솔직함? 분석력? 그냥 시간 보내는 질문?

여느 질문이나 마찬가지로 답변이 큰 차이가 없으면 그냥 넘어갈 질문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3명의 답을 한 번 보자.

(1) “학교 캠퍼스가 넓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이면 밤의 풍경은 압권입니다”

(2) “특별한 자랑거리가 없습니다. 특히 학교 앞의 원룸에서 생활하는 바람에 학교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3) “교수님들께서 우리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해 주는 것이 자랑입니다.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일 힘든 진로나 미래에 대해 고민을 상담해 주셨습니다. 월 1회정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변만으로는 당락(當落)결정은 어렵다. 종합적,복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업준비나 자기개발을 생각하는 차원에서는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 누구를 선택(合格)할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

* 나의 성장,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

* 그 부분이 취업을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도움이 되며

* 다른 사람의 자랑거리와 차별화되는 것으로

* 소속했던 조직에 대한 긍정적 측면에 집중하는 것이다.

왜 이런 질문을 하고 그런 답변을 기대하는가?

지금 취업하려고 기를 쓰는 회사도 결점 투성이기 때문이다. 마냥 좋게만 보이는 회사도 입사하고 조금만 지나면 그런 모습들이 나에게 보이게 된다. 그럴 경우에 주변이나 고객에게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회사의 결점을 보면서도 어떤 태도로 직장생활을 할 것인가를 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요소도 긍정적으로 전환할 정도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우의 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과정 출신의 자랑]

한 번 정리해 본다. 1분여 시간에 답변을 할 수 있으면 좋다.

“1년간의 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태국)과정을 3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글로벌언어교육, 비즈니스직무교육, 인성,태도훈련입니다

첫째, 현지(베트남)어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언어훈련입니다. 베트남어는 중급과정 수준을 마스터하고 비즈니스영어는 별도 심화 훈련을 하였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중국어(혹은 일본어)를 전공해서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둘째는 비즈니스 직무교육입니다. 취업하면 접하게 될 생산,영업,마케팅,재무,지원관리업무 등 모든 영역의 개념을 이해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좀 깊은 지식은 앞으로 일하면서 스스로 깨쳐 나가겠습니다

셋째는 회사에서 베트남사람들과 일하는 데 필요한 공동체의 인간관계 훈련 즉, 인성과 리더십훈련을 받았습니다. 아침부터 5시반부터 저녁시간까지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로 체력을 키워 끈기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기초적인 준비에 수많은 동남아의 GYBM동문들도 업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외의 경우에 대한 자랑거리]

“가족 자랑해 보세요”

“유난스런 아빠와 조금 깍쟁이인 엄마 그리고, 뭘 모르는 동생으로 총 4가족입니다. 아빠가 사업을 하셔서 그런지 늘 돈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에 맞춰 아끼는 것이 몸에 배인 엄마가 학생 때는 조금 원망스러웠지만, 제가 돈을 짜임새 있게 쓰는 습관을 가지게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늘 엄격하신 아빠, 온화한 엄마로 시작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직장인, 회사 취업에 도전하는 사람의 가치관과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면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구성이다.

“군대 자랑 한 번 해 보세요”

“무엇보다 인내와 서로의 배려를 배웠습니다. 최전방 OP에서 복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골짜기에서 ‘썩는 세월’이라 푸념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5명이 같이 지내는 작은 초소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를 죽이고 서로 챙겨주는 버릇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역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요즘도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 소주도 먹고 그런 편입니다”

남들은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보는 과거의 경험들. 고되고 힘들었기에 취업에 유리한 덕목을 찾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 그리고 습관!

미래에 어떤 경우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덕목이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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