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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향이 찍은 오늘]2월12일 텅 빈 의자, 대신 앉은 엄마는 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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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2월12일입니다.

■ 노란 고래의 꿈으로 돌아온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의 명예 졸업식

경향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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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에 대한 ‘노란 고래의 꿈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의 명예 졸업식’이 12일 단원고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희생 학생들이 이름이 붙은 파란 의자에는 부모들이 앉았습니다. 희생 학생들을 기리는 묵념이 끝나자 단원고 교장은 학생들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습니다. ‘희생 학생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교장은 말했습니다. 강당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학교 주변에 흩날리던 4월의 벚꽃과 학생들의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파란 의자에 앉아 있던 한 부모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 중국발 초미세먼지 다시 유입

경향신문

/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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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물러가고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2일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서울 여의도를 걷고 있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고 오는 금요일에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 공수처 도입에 관한 자유한국당 입장표명 요구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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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수처 도입에 관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들의 입장표명 요구 기자회견’에서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 소속 참가자들이 공수처 설치법 처리를 촉구하며 후보들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동행동은 “15대 국회부터 도입이 논의됐고 80%가 넘는 국민이 찬성하는 공수처 도입 법안이 20대 국회에서도 폐기될 위기”이며 “이런 상황의 1차 원인은 한국당”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동행동은 “국회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설치되고 활동 기간을 연장했지만 소기의 성과도 없이 공전하고 있다”며 공수처 도입에 반대하는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철회하라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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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임이자·한정애 의원 개악 법안 발의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고용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용역, 도급, 위탁, 운송 등의 계약형태로 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를 말합니다. 규모는 220여만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 기념사진 찍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경향신문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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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책임당원협의회 임원 출범식에서 당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아니라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을 추종하는 정당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 전 시장은 “과거로 퇴행하는 당의 역주행을 막아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청소년 아동 지문 수집하는 성북구청

경향신문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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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성북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원들이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북구청이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문을 수집하는 정책에 대하여 중대한 인권침해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성북구청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27개소에 지문 인식기를 설치하기 위해 2019년도 예산 2천 400여만 원을 편성했고, 구의회는 이를 통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문과 같은 생체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 되기 쉽고, 애초에 수집된 목적과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또 “한 번 수집되고 나면 전면적인 추적과 감시가 가능해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고 협의회는 강조했습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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