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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시민단체, 조세포탈 혐의로 김정주 NXC 대표 고발…넥슨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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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를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1조5660억원의 조세포탈을 저지른 의혹으로 김 대표와 NXC 등을 고발했다.

이 단체는 "NXC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2009∼2015년 해외에 100% 종속회사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약 1억주를 현물로 출자하는 위장거래로 거액의 양도차익을 고의로 발생시켜 법인세 2973억원을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또 "NXC는 자기주식을 소각 처리해 소각 차익의 법인세 3162억원을 포탈하고 김정주 등의 배당 의제 종합소득세를 5462억원 포탈했으며 넥슨코리아는 자회사인 네오플을 제주로 이전하기 전에 '던전앤파이터' 해외 영업권을 양도해 특수관계자 간 부당거래로 법인세 2479억원을 탈세했다"고 말했다.

이어 "NXC는 2013년에 종속기업의 평가금액을 줄여 개별재무제표를 조작하는 등 분식회계로 조세포탈을 은폐해 총 1조5660억원을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사실무근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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