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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주자들 대거 불출마…3파전 또는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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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심재철·안상수, 경선 보이콧→출마 철회

오세훈 "특정 지역·이념만 추종 정당 막겠다"

주호영, 경선 후보등록 당일에도 출마 '고심'

황교안, 김진태는 각각 대리인 보내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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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전당대회 날짜 변경 불가와 관련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2019.02.12.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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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중진 의원들이 12일 잇따라 경선 출마를 철회하면서 경선 구도는 3파전 혹은 4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당 당대표 경선 후보등록일인 12일 정우택 의원과 심재철 의원, 안상수 의원이 차례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대표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당의 대표 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대표경선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당대표 경선 참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제 당대표의 굴레에서 벗어나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총선승리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도 성명을 내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무계파 공정 공천으로 총선승리를 이루고 정권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며 "애국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당의 파수꾼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저는 오늘 전당대회 당대표를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보수통합, 그리고 총선승리를 위해 매진하고 정통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당 전당대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김진태 의원 등 8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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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9.02.12.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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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 전 총리와 김 의원을 제외한 후보 6명이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를 들어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면서 경선 보이콧(거부)을 선언했다.

이에 당 지도부에서 전대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자, 홍 전 대표가 11일 출마할 뜻을 접은 데 이어 12일 후보 3명이 잇따라 출마를 철회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경선 보이콧을 철회하고 후보등록을 하기로 결심했다.

오 전 시장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전당대회가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친박 대 친박' 대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을 염려해 경선 보이콧을 접고 후보등록을 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5·18공청회 사태에서 보듯 보편적인 국민 정서까지도 무시한 채, 무모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 정당이 돼버렸다"며 "자유한국당이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아니라,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을 추종하는 정당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등록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황 전 총리는 오 전 시장이 당대표 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우리 당의 좋은 자원들이 당원과 국민에게 우리들의 비전을 말씀드리면서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당대회 보이콧에 동참했던 주호영 의원은 경선 참여 여부를 확정짓지 않고 있다. 주 의원은 한국당의 전체 책임당원의 약 30% 가량이 몰려있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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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안상수(왼쪽부터), 오세훈, 주호영, 심재철, 정우택 등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전당대회 연기 관련 회동을 마친 뒤 2주 연기 않으면 후보등록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2.10.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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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이 만약 출마를 선언한다면 최종 4명까지 본선에 진출하는 컷오프는 별도의 절차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 전당대회는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 주호영·김진태 의원의 4파전 양상이 될 수도 있다. 황 전 총리와 김 의원은 각각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반면 주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경선은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의 2강 구도로 굳어져 결국 친박 대 비박 간 계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 의원측 관계자는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태"라며 "현재 의원님이 국회 밖에서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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