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박지원 “한국당,김영삼 아니라 전두환의 길 가고 있어”

댓글 1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2일 소속 의원들의 ‘5·18 망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전두환의 길을 가고 있고, 김영삼 정부는 부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당이야말로 전두환 망령, 박근혜 굴레에 갇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반역사적인 일을 해서 과연 국민적 지지를 받고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며 “전두환 망령, 박근혜 굴레를 벗어나지 않으면 한국당이 거듭 국민들로부터 배척당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 보도 직후 낸 입장문에서 “김영삼 정부때 5.18특별법이 제정(1995.12.21)되어 민주화운동으로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며 “최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 원내대표가 ‘5·18 망언’에 대해 “다양한 해석”, “여러 스펙트럼”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5.18 문제만은 역사적, 사법적 판결이 났고 이에 대한 반박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드시 국회 청소와, 5.18 논란을 이번에 정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