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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자동차 보험료 왜 회사마다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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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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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은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손해보험사들의 보상은 비슷하게 하는데 자동차 보험료는 제각각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우리나라는 보험료 자율화에 따라 보험회사별로 사고 위험도를 고려해 연령, 성별, 차종 등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산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A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사고를 많이 내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많이 받아갔다면 향후 이 보험사의 보험료는 비싸지게 됩니다.

즉, 보험회사마다 보유 계약이 다르고 지급보험금 규모 사고가 상이하며 사고 위험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험료가 다른 겁니다.

다음해 보험료가 달라지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자동차보험은 1년간 발생한 사고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납부한 보험료를 모아 뒀다가 사고가 발생한 사람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본인이 무사고이고, 보상을 받지 않았더라도 나와 같은 보험에 가입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많다면 추후 기본보험료, 특약보험료 등이 올라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가 없는 운전자도 보험료가 인상되기도 합니다.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운전자의 가입경력, 사고 유무를 추가로 감안하는 할인할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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