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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김진태 “문재인·김정숙 특검 관철 때까지 국회 보이콧하고 투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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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9일 “문재인·김정숙 특검을 관철할 때까지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전면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시 남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 참석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당 대표가 되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론조작으로 인한 선거는 무효”라며 “특검으로 사실을 밝히면 법적으로 당선무효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여당에서 대선 불복하는 것이냐고 하면 우리당은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이래서 어떻게 싸우냐”며 “대선 불복은 대선이 성립돼야 불복하거나 승복하거나 하는 것이지만, 그 대선이 아예 무효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제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리당 경쟁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며 “며칠 내로 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이 국회에서 개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논란과 관련해 “공청회에 가지는 못했는데 시끄러웠다고 한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군 개입 여부를 밝히도록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법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이 킹크랩 시연을 한 시점이 2016년 11월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부터 모든 여론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19대 대선에서 선거범죄가 인정되면 문 대통령도 당선무효가 된다.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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