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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비건 대북대표 "북한 측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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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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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최근 평양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북한 측이 예전과 비교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비건 대표는 서울 정동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간의 방북 기간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비롯해 여러 분야의 당국자들과 두루 접촉했으며,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비건 대표는 이번 북미대화의 성격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협상이 아니었다"(Not Negotiation)는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건 대표 자신과 김혁철 대표가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관련해 본격적 협상을 했다기보다 큰 방향에 관해 상호 의중을 떠보는 데 치중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받아들여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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