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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故 김용균 씨 서울 도심서 눈물의 노제·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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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한 노제와 영결식이 오늘(9일) 사고 현장과 서울 도심에서 잇달아 열렸습니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오늘 오전 7시 고인의 일터인 충남 태안화력 9·10호기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노제를 열었습니다.

장례위원장인 최준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고인의 죽음 이후 대한민국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꿈쩍도 하지 않던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전면 개정됐고, 노동 문제에 대한 시민 의식이 눈부실 만큼 향상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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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행렬은 고인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앞장서고 풍물패와 대형 영정, 꽃상여, 운구차가 뒤를 이었습니다.

유족과 장례위원들은 운구차 뒤를 따라 행진했습니다.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100여 명과 만장을 든 50여 명이 유족과 함께 광화문광장까지 1㎞가량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송경동 시인 등 노동·시민사회 인사들과 함께 주최 측 추산 2천 500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화장 절차를 거친 뒤, 고인의 유해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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