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김경수, 면회 온 민주당 의원들에 "1심결과, 꿈에도 상상못해"(종합)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동민 "진실 밝혀질 때까지 함께 싸울 것"

뉴스1

지난 3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도지사실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2019.1.3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면회한 자리에서 1심 판결과 관련,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박주민 최고위원과 기동민, 강훈식 의원과 함께 김 지사를 면회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지사가 '드루킹 쪽의 진술이 모두 신빙성이 떨어지는데 그런 판결이 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 김 지사가 서부경남 KTX와 부산진해신항, 신공항 사업을 비롯한 역점 사업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당에서 경남도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지사가 1심 판결과 관련해 '무리한 판결 아니냐' '의아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자신의 일보다 경남도정의 공백을 걱정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동민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가 '대통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런 당부의 말은 그의 한결같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기 의원은 김 지사와 본인이 30년 지기임을 밝히며, "김 지사가 다행히 건강해보였다"면서 "경남도민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면서도 염려해주는 마음에 감사함을 표했다"고 했다.
smi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