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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웹젠, 4Q 영업익 119억 ‘전년比 17.2%↓’…“1분기부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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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1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당초 예상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부진했다. ‘뮤’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매출의 하락세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1분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웹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188억원, 영업이익 688억원,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6%, 56.4%, 67.2% 증가한 결과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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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9.6%, 40.3%, 64.1%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7.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7.2%, 43.1%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뮤’ IP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웹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뮤’ 관련 매출은 약 409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뮤’ 매출 544억원 대비 약 135억원(24.92%) 줄었다. 3분기 연결매출은 633억원이다.

웹젠은 “주력 매출원인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2018년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신작 ‘마스터탱커’가 출시되는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마스터탱커’는 지난해 중국에 출시돼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랐던 게임이다.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했다.

또 웹젠은 지난 1월 해외 시장에 출시한 소셜게임 ‘큐브타운’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검토하며 개발자회사 웹젠레드코어에서 모바일 MMORPG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전략게임과 MORPG, 수집형 RPG 등의 신작 라인업도 투자 및 내부 개발진 정비를 통해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뮤’를 비롯한 다수의 IP 라이선스 게임도 중국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준비 중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상반기에는 우선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만들어 개발 및 투자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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