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박소연 케어 대표 “구조동물 생존 가능성 없다면 안락사라도 해줘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조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6일 SNS를 통해 “구조해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전무하다면 인도적 안락사라도 해주는 것이 동물에게는 이익”이라며 구조 동물 안락사의 정당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세계일보

박 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에 동물 학대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구조 안 하면 비참한 죽음 뿐이다. 구조하면 대부분 살릴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동물운동의 수혜자는 인간이 아닌 오롯이 동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케어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박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 부족 등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케어의 한 전직 직원은 케어 보호소에서 박 대표 지시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