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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SCMP "트럼프-시진핑, 27~28일 베트남 다낭서 미·중 무역전쟁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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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시진핑 국가주석(왼쪽 앞에서 세 번째)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앞에서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연 만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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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트남의 휴양지 다낭에서 만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다낭은 2월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미중 정상회담을 연계해 다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을 각각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CMP는 미중 정상이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 고위급 대표단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당시 시 주석과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한·두번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무역전쟁 휴전 마감 시한인 3월 1일까지는 한 달가량이 남은 상황이다.

SCMP는 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 시한을 연장하거나 기존 관세 중 일부를 낮추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원 국정연설이 예정된 5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CNN, 일본 언론 등 외신은 북미 정상이 베트남 다낭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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