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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는 車산업 몰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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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사업 즉각 철회 촉구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은 1일 “광주형 일자리로 만드는 경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사업성이 없다”며 “광주형 일자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긴급성명서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산업 몰락의 신호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국내 자동차 생산시설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광주에 추가 생산공장을 짓는 것은 망하는 길로 가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형 일자리 협약의 단체교섭권 5년 봉쇄는 한미자유무역협정 19.2조 위반으로 미국 수출이 제한될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역시 정부나 지자체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은 어려운 상태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민주노총 2월 총파업과 연계해 대정부 투쟁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금속노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속노조와 현대·기아차 노조는 설 이후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아·현대차노조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며 확대 간부 파업에 돌입하고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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