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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트럼프 "내주초 2차 北美정상회담 일정 발표"…2월말·베트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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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여러분 대부분이 알 것"…베트남 시사

이데일리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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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 및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이 다음 주 초 발표된다.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양측간 내부 조율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를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곧 발표할 것이다. 내주 초에”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들(북한)은 회담을 매우 원하고, 나는 그들이 정말로 뭔가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회담 장소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특정 장소로 갈 것”이라며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2차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와 관광시설이 밀집된 다낭 등이 거론됐던 만큼, 사실상 베트남으로 결정됐을 공산이 크다. 또 회담 시기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에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외교 정책에 따라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들어왔을 때, 지난 행정부 말기에는, 솔직히 북한과 전쟁을 할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미사일 시험이 없고, 핵 실험도 없다. 우리는 포로들이나 인질들을 돌려받았고 유해들도 송환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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