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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트럼프 "2차 회담 날짜·장소 내주 초 발표"…비건, 2월 3일 한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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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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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다음 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내달 3일 한국을 방문해 북측 카운터파트와 실무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2차 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엄청난(tremendous)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곧 발표할 것이다. 다음 주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사실상 확정됐고,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내달 5일로 예정된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회담을 매우 원하고 나는 그들이 정말로 뭔가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장소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특정 장소로 갈 것"이라며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담은 2월 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2차 정상회담이 2월 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어딘지 알 것이다. 대단한 비밀이 아니다"라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언론에서 회담 장소로 유력히 거론돼온 베트남으로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재확인하면서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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