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플랜코리아, 미얀마 재정착 난민 지원 '민관 네트워크'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는 지난 28일 인천출입국·외국인청 회의실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과 미얀마 재정착 난민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얀마 재정착 난민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플랜코리아 이상주 대표,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규석 청장,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 이병철 대표를 비롯해 각 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학교, 병원, 동 주민센터, 경찰서 등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참여로 네트워크 확장을 계획 중이며, 미얀마 재정착 난민의 안정적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한 안규석 청장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들어온 미얀마 재정착 난민에게 6개월의 기초 교육과 생활 멘토 연계로 사회 정착을 돕고 있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어울림이끌림 이병철 대표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사례관리를 통해 학교 적응 및 학습 부진 학생들을 파악하고, 지역 내 유관 기관을 활용한 서비스 연계로 이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미얀마 재정착 난민 16가정, 총 92명의 사례 관리를 시작으로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31명의 미얀마 재정착 난민 아동으로 구성된 '하울림 합창단' 활동은 자존감 향상 통한 건강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플랜코리아 이상주 대표는 "미얀마 재정착 난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 속 다양한 사건들과 부딪히며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상대적 박탈감, 무기력 등의 부적응 현상을 겪고 있다"며 "3개 기관은 향후 야기될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다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건강한 한국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