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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태호, 한국당 차기 전대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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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갈등과 분열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어서는 안 돼"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태호 전 경남지사(사진)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갈등과 분열의 작은 불씨라도 제가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탄핵의 아픔을 겪으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를 가슴 깊이 새겼다”면서 “한국당이 배를 띄울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민심의 바닥을 처절하게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난파선에 불과한 우리 당을 더 뜯어고치고 변화시키는 혁신의 에너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금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보내주시는 작은 지지를 안주의 수단이나 과거로 돌아가는 동력으로 이용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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