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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병준, 당 대표 출마 가닥 “생각 정리됐다···내일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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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조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등 캠프 꾸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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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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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내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당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가느냐. 그리고 2020년 총선을 잘 치러야 하는데 과연 공세적으로, 또는 수세적으로 치르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 생각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변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온갖 이야기가 다 있다”며 “내일은 출마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그러한 틀 속에서 역할이 뭔지 말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조해진·류성걸 전 의원의 복당 불허와 관련해 ‘유승민계 거부’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는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당헌·당규상 비대위에서 논의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문제보다는 비대위원들의 총의를 모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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