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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무성 "당 위기 올때 나설 것"...당대표 출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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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3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3 cityboy@yna.co.kr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달 27일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당에 위기가 오면 나서겠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당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 회의에서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처럼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이번 전대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지만, 이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통합 방향으로 돼야하는데, 단일지도체제로 채택이 돼서 후보들 간 이전투구를 할 것이 걱정된다"면서 "당이 분열되지 않는 전당대회로 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당권 주자 중 유력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황 전 총리가 당권에 뛰어들면서 여러가지 혼전으로 당이 가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홍준표 전 대표도 나올 것 같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시점에 대해선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만약에 나온다면 비대위원장직을 던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대를 앞두고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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