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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안상수 당대표 공식 출마..."黃-吳 출마할 시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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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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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의원(3선·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 내달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한국당 내에선 첫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안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를 초월해 당을 통합하고, 보수 우파와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한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회견문에서 "우리 경제는 귀족 노조에 끌려 다니며 사회주의 경제로 가고 있다"면서 "안보와 외교도 최악의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입법, 행정, 사법 삼권에서 좌파정권이 장악한 작금의 상황에서 2020년 총선 압승만이 문재인 좌파 정권의 광풍을 막을 수 있다"면서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와 지도부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권 후보의 당 대표 후보 출마 여부에 대해선 "우리 당에 소중한 자산들이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당이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갈등은 격화돼 최악의 경우 분당의 우려까지 있다"고 말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관련해서도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어려웠던 당을 잘 관리했지만, 이번 출마를 하면 흔히 이야기하는대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그것을 공정하다고 할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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