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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기 info]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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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달 27일 국세청이 '2018년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는 개인과 법인사업자를 모두 포함해 총 90만8076명이다. 2016년 폐업자 수인 90만9202명에 이어 2년 연속 90만명을 넘었다. 문을 닫는 사업체가 하루에 2487개다. 폐업 사유를 보면 '사업 부진'이 10곳 중 4곳으로 첫손에 꼽힌다. 폐업한 일반 사업자(50만1100명) 중 음식점업이 19.5%(9만 7731명)로 가장 높고 서비스업(16.3%)이 뒤를 잇는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폐업119 대표 고경수)에서 사업정리 컨설팅을 받은 김 모씨(51·여)도 오랜 주부 생활 끝에 10년 전 인천 아파트단지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했다. 초기에는 이렇다 할 경쟁업체가 없어 안정적으로 수익이 났다. 그러나 2년 전 건물주의 임대료 인상 요구 때문에 가게를 이전하면서 매출이 꺾이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주변 대형마트와 경쟁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가 들어서면서 어려움이 더해졌다.

결국 인건비도 못 버는 상황 속에서 적자 운영을 감수했으나 연이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더 이상 운영이 힘들어 폐업을 결정했다. 어렵게 폐업을 결정한 끝에도 구체적 정리 방향은 막막했다. 그중 신문기사를 통해 알게 된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폐업 지원 컨설턴트는 물론 중고 집기 처리, 철거 원상복구 등 폐업 정리 체크리스트를 통해 원만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 재취업을 원하는 김씨를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여러 취업 프로그램 이용도 소개했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는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에게 폐업 전 과정에 걸쳐 도움을 준다. 중고 집기, 설비 매각과 철거·원상복구 비용 비교, 폐업·세금신고 등 구체적인 사업 정리 솔루션을 제공해 손실을 줄여준다. 정리 단계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향후 재창업 등 새로운 출발도 쉽다. 구체적인 사업 정리 상담은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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