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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검찰, ‘가습기 살균제’ 수사 2라운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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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메이트’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본사 압수수색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유해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 판매한 업체들이 추가로 검찰 강제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15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 정보와 판매 기록을 확보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유해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사용해 ‘홈클리닉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애경산업 역시 CMIT 유해성을 알고도 가습기메이트를 납품받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지난해 11월 최창원·김철 SK디스커버리(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6년 유해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원료로 사용한 업체들에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제조와 유통에 관여한 옥시레킷벤키저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CMIT와 MIT 성분은 독성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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