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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경향이 찍은 오늘] 1월21일 “몰랐다”는 무책임한 고개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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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월21일입니다.

■ 빙상계 비위 논란 중심 전명규 “나는 몰랐다”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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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계 비위 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성폭력 은폐 의혹에 관해 부인했습니다. 그는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알지 못했다”라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 폭행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라며 “심석희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 젊은빙상인연대 “적폐 뿌리뽑으려면 전명규 수사해야”

경향신문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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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혜원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손 의원은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박지훈 젊은빙상인연대 자문 변호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빙상계에 성폭력 피해사례가 많지만 대부분 가해자가 어떤 제재나 불이익도 받지 않고 있다”며 “그 이유는 가해 코치들이 한국체대 전명규 교수 휘하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젊은빙상인연대가 확인한 피해사례는 심석희 선수 건을 포함해 총 6건”이라며 “피해자들은 여전히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 빙상계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선 전명규 교수를 적극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추가로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피해자가 전 교수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한국인’으로 첫 출발합니다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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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는 서울시 거주 귀화허가자 65명을 대상으로 ‘제1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65명의 ‘새로운 국민’들은 중국(33명), 베트남(17명), 필리핀(5명), 러시아(3명), 일본(2명), 몽골(2명), 대만(1명), 캄보디아(1명), 벨로루시(1명)등 총 9개 국가 출신이었습니다. 아이와 엄마의 밝은 표정만큼이나 앞으로 한국 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용균 어머니 “제 아들로 인해 구속된다니…”

경향신문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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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 21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 지회장의 구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앞서 김 지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김용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이제 그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청와대 앞은 옥외집회와 시위가 금지돼 있는데요. 경찰은 그가 “상습적으로 미신고 집회를 계속했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김 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원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던 것뿐인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 지회장이)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정규직 전환을 해 달라고 피켓을 들었다고 한다”며 “제 아들로 인해 구속된다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미숙씨는 법원에 김 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도 제출했습니다.

■ 새 광화문광장 설계도, 마음에 드시나요?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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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설계안(아래 사진)이 발표됐습니다. 현재 광화문광장 모습(위 사진)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공모로 뽑힌 설계안은 중심축에 일렬로 놓인 이순신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을 옮겨 지금보다 탁 트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보다 네 배 가까이 넓어진다고 하네요. 서울시는 당선작을 기본으로 연내 설계를 마무리짓고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1년쯤 새 광장을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 사립유치원 원장들 ‘홍문종’ 연호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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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 적용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을 입법예고하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공동으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홍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자 단상에 오르자 객석의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네요.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을 지내기도 한 홍 의원은 “(사학을) 들들 볶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한심하다”면서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을 열심히 한 것밖에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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