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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Hot-Line] “삼성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올해 순익 19% 감소"…투자의견 `중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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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성카드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 시행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 가량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하방경직성 확보에 분명 긍정적이나 규제 리스크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가맹점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됨에 따라 삼성카드의 2019년 가맹점수수료율은 전년대비 14bp 하락할 전망이다.

가맹점수수료 기준으로는 연간으로 1160억원에 달한다. 이는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과 신판 증가로 인한 상쇄효과를 어느 정도 반영한 수치로, 대형가맹점 인상효과를 제외한 단순 가맹점수수료 인하폭은 약 21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286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코스트코 전속 계약 종료도 추가적인 부담"이라며 "회사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당국의 카드산업 적정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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