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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남달랐던 가족 이야기에 대한 속사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석천은 한 방송에서 "나는 대한민국에서 결혼을 꿈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누구나 편안하게 누군가와의 미래를 꿈꾸는데 당연한 고민 조차도 못하는 입장”이라면서 “평범한 결혼식 하고 싶은 게, 평범하게 대접을 잘 안 해주셔서 평범한 삶을 꿈꾸고 싶은 거다"라고 커밍아웃 후 쉽지 않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여전히 평범한 삶을 꿈꾼다는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친누나로부터 입양한 딸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앞선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양한 조카딸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본 후 자신에게 보내온 문자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송에서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홍석천은 "얼마 전에 딸에게 새벽에 문자가 왔다"면서 "드디어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대. 그리고 '삼촌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게 싸움을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그런데 걱정하지 마. 내가 삼촌을 지켜주고, 삼촌 옆에 있어 줄게'라고 하더라. 그래서 눈물이 빵 터졌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극중) 미디어가 프레디 머큐리를 상대로 (사생활 관련) 인터뷰를 할 때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그런 장면이 분명히 제 인생 어느 페이지에서 있었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어쨌든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음악적으로도 감동을 받겠지만 차별을 받는 소수자의 삶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고백했다.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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