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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박지원 "손혜원 의원 오해, 저는 이미 목포 재개발사업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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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왼쪽 사진)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오른쪽 사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부터 전남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사업을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손혜원 의원께서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 사업과 조선내화 굴뚝 고로 등의 근대산업 문화재 지정에 대해 박지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이미 2017년도부터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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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어 "어제(19일)도 재개발조합 회장 등 조합원 20명이 제 지역사무실 방문, 조선내화 주차장 매입 알선을 요구했으나 사유재산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다"며 "박홍률 전 (목포) 시장, 김종식 현 시장과 관계는 제가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흥건설, SBS도 관계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중흥건설·SBS도 같이 검찰 수사 받자'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검찰 조사 가는데 박지원 의원님을 빠뜨렸다"며 "목포시장이 세번 바뀔 동안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을 하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 기간 중에 서산·온금지구의 고도제한이 풀렸다"며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듯 사라지는 듯하다가도 서산·온금지구 고층 아파트는 계속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 지구 재개발과 박 의원을 연관시키는 듯한 주장을 폈다.

나아가 "SBS, 중흥건설,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 조사 꼭 같이 받자"며 "궁금한 게 많다"라고 반격했다.

더불어 "저 같은 듣보잡 초선 의원 하나만 밟으면 그곳에 아파트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고 반문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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