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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목포 부동산 투기' 손혜원, 내일 오전 국회서 입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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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론관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공동 기자회견

정식 검찰 수사 수용 입장 밝힐 수도

이데일리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언론의 관련 보도에 관해 반박 및 해명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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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1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와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침 등을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그러나 구체적인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줄곧 부인해 온 만큼,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거나 문체위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당초 투기가 아니라고 본다며 손 의원을 두둔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모두가 속았다. 이제라도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면서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고 손 의원을 비난했다.

한편 손 의원은 “저에 대한 공격은 두렵지 않다. 결국 진실은 이길테니까요”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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