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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조재범 첫 옥중조사…'심석희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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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선수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첫 ‘옥중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조선일보

지난해 6월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 50분까지 수원구치소 조사실에서 조 전 코치를 조사했다. 수사관 2명이 조사를 맡았으며 조씨의 변호인도 입회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조 전 코치는 심 선수의 고소에 포함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에 따라 조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보강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4년 간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달 경찰에 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등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수원=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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