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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조재범, 옥중 경찰 조사서 성폭행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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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코치가 자신이 지도하던 심석희 선수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상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18일 조 전 코치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조사실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4시간50여분 동안 진행됐다. 변호인과 함께 조사에 응한 조 전 코치는 “성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심석희 선수가 성폭력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고소하자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조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 씨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보강수사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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