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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목포지역구' 박지원 "손혜원, 목포발전 기여→검찰수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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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the300]"16채 직간접 보유, 예사스런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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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인터뷰



전남 목포시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달라진 발언을 내놨다.

처음엔 "(손 의원이) 목포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투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던 박 의원은 18일 "손 의원이 16채를 직간접 보유하고 있다면 예사스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저녁 tbs-R ‘김종배의 색다른 시선’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은 제가 국토부장관과 이야기해서 아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단일 지역 3곳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었고, 이후 한 곳이 문화재청의 역사문화공간재생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곳"이라며 "지금도 그 곳과는 조금 떨어진 경동성당과 구 목포세관 창고 부지도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주에도 협의했고 거의 다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포 구도심 원도심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3곳, 문화재청 역사문화재생활성화 사업 1곳이 진행되면 상당한 발전을 하게 되고 문화재청에서도 금년부터 110억을 투자해서 총 500억을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목포는 굉장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알 수가 없지만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목포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의원의 측근들이 보유한 전남 목포시의 부동산이 20곳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박 의원의 입장도 변했다. 그는 18일 "절차와 과정이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 법치국가는 과정도 정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 스스로도 목숨, 재산, 의원직을 다 걸겠다고 밝혔다"며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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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지인 아들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문이 닫혀 있거나 직원들만 의원실을 지키고 있다. 두 의원은 이날 모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키로 하고 조사에서 문제점을 확인하면 일벌백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야권에선 두 의원에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연일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2019.1.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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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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