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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에 바른미래·평화·정의 "의원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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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세계일보

출처=SBS 뉴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목포 건물 구입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확신으로 기울어지면서 손 의원의 국민우롱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차명 거래로 건물을 구매한 뒤 국회의원으로서 피감기관에 압박을 했고, 그것을 통해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오히려 상식에 부합해 보인다"며 "생각도, 깊이도, 분간도 없는 손 의원은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술은 마셨지만 음주는 아니고, 명의는 빌렸지만 차명은 아닌가"라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해명도 달라졌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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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 재산과 국회의원직, 목숨까지 걸겠다'는 손 의원을 향해 "진정 억울하다면 전 재산을 걸고 목숨을 건다는 협박이 아니라 검찰에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발해 시비를 가리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손 의원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함께 거론하면서 "두 의원은 소속 정당과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사실관계를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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