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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엔, "30년 전장터 남수단 5년안에 '무-지뢰'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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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은히알두=AP/뉴시스】 7일 남수단 여성들이 집에서 38㎞ 떨어진 곳으로 식량을 얻으러 가는 길에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말하고 있다. 5년간의 내전이 두 달 전 화해 합의되었으나 최근에도 여성에 대한 정부군과 반군 군인들의 집단 강간이 계속되고 있다. 내전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가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유엔 위탁 통계학적 연구에서 추산됐다. 2018. 1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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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남수단)=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립 전쟁과 최근의 내전 등 수십 년 동안 전쟁이 치러졌던 남수단 곳곳에 폭발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포(UXO)와 지뢰가 앞으로 5년 안에 모두 제거될 것이라고 16일 유엔의 지뢰 부서 관계자가 말했다.

유엔 지뢰행동국(UNMAS) 남수단 파견대장 리처드 부틀러는 현재의 제거 작업이 약화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남수단은 5년 안에 무-지뢰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수단에서 묻혀 있는 지뢰가 폭발될 위험에 수백 만 명이 노출되어 있지만 지뢰 폭발 피해자가 최근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해 이 나라에서 지뢰 및 미폭발 포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크데 다친 사람이 50명에 달하는데 이는 직전 해의 500명에서 현격히 감소한 것이다.

남수단은 30년 동안 수단에서 분리 독립하기 위해 중앙 정부군과 싸웠으며 2011년 독립한 지 얼마 후인 2013년 내전에 빠져 지난해까지 수만 명이 죽고 수백 만 명이 집을 떠나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유엔 기관은 남수단 땅 9000만 ㎡ 가까이가 폭발물 위험 지역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로 해서 인도주의 물자 수송도 어렵고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의 사회경제 발전이 가로막힌 바 크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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