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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박지원 "목포 문화재 지정은 내가 한것…손혜원 투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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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매입 당시 문화재 지정 몰랐어…목포 살릴 괜찮은 투자 동력"

"목포에 근대문화 역사가 많다는 것은 홍보 잘 됐다"

孫측 목포지역 문화행사 주관에 대해선 "현지 예술계 문제제기 많았다"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노컷뉴스

박지원 의원.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7일 목포지역 부동산 사재기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해 "목포를 살릴 괜찮은 투자 동력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목포에 근대문화 역사가 그렇게 많다는 것에 대한 홍보는 잘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목포 구도심에 3만4000평 되는 지역을 전부 문화재로 지정을 했는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설득해 문화재청이 지난해 8월에 한 것"이라며 "목포의 구도심이 문화재적 가치는 높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당신이나 사시오'할 정도로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은 아니었고 손 의원도 구입할 당시 문화재로 지정될 것을 몰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의원이 목포에 건물을 산 것은 '해외투자 유치'와 같은 것으로 목포에 돈이 들어온 것으로 봐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문화재청과 목포시가 사업비를 지원해 목포 근대역사관에서 진행된 '야행' 등의 행사를 손 의원의 보좌관인 조모씨가 과거 이사로 있던 업체에서 주관하는 등 손 의원이 지역 문화사업에 적극 참여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영부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지역에서 활동을 하니 목포시나 일부 주민들이 환영해 행사 자체는 잘 됐지만 조카와 보좌진 등이 개입한 점에 대해서는 다소 말썽이 있는 것 같다"며 "현지 연극인 등 예술계에서는 문제 제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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