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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현미 장관, 한-스페인 건설협력 논의..제3국 공동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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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스페인 개발부 장관과 면담

경제협력 확대..ICAO선거 지지 약속받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발로스(Jose Luis Abalos Meco) 스페인 개발부 장관을 만나 국토교통 분야의 공동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데일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아발로스 장관과의 면담에서 그간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건설 분야에서의 제3국 공동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양국의 강점을 살려 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중남미, 아시아 등 진출지역 다변화도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민간기업간 협력 외에도 철도, 항공, 도시개발 등을 담당하는 양국 공기업간 협력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시티(지능형도시) 분야에서의 양국 정부간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투자개발사업(PPP)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신설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스페인 금융공사(ICO)간 협력강화도 전폭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이 올해 다시 입후보할 예정인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파트III 선거에서 스페인이 적극적으로 지지·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면담 종료 후 김현미 장관은 우리 측 국토교통부 및 해외건설협회, 스페인 건설협회(SEOPAN)가 공동 개최한 ‘한-스페인 건설업계 네트워킹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건설업계간 협력 및 제3국 공동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해 스페인 건설업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양국에서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아시아 및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지역 등으로의 사업발굴과 공동진출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전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17일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카탈루냐 무역투자청과 한국의 스마트도시협회간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행사에 참석한 뒤 ‘22@바르셀로나 프로젝트 지구’의 스마트시티 기법과 도시재생의 연계 현장을 살펴보는 등 한-스페인 간 스마트시티 협력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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