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은 우리나라 국민 3400만명이 가입한 대표 보험 상품이지만 보험금 청구 절차가 까다롭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비내역서 등 증빙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팩스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적이 있다는 사람이 10명 중 7명이나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병원이나 보험사 입장에서는 연간 1억4000만장의 서류를 발급하고 검토해야 한다.
김 회장은 "스마트폰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병원에서 보험사로 바로 서류를 넘기는 시스템을 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며 "현재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는데 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최근 올리고 있는 자동차보험료의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 사고율 등 제반 여건을 따져봐야 한다"며 "보험 사기, 한방병원 과잉 진료 등 보험료 인상 요인을 최대한 줄이고 업계도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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