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행복할 때 얼굴 표정은 17가지

인간(human beings)이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 표정(facial expression conveying emotions)은 몇이나 될까. 1만6384가지 표정을 짓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연구팀의 조사 결과, 사람은 얼굴의 각각 다른 근육을 다양하게 조합해(combine different facial muscles in varied ways) 1만6384가지 특유의 방식으로 표정을 설정하는(configure their faces in 16,384 unique ways)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35가지만 모든 문화권에서 보편적이고 같은 의미를 표출하는(be universal and mean the same in all cultures) 표정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연구팀은 조사를 위해 느낌을 묘사하는(describe feelings) 821개 단어 목록을 작성한(compile a list) 뒤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을 했다(have them translated into almost all languages). 그리고 이 단어들을 전 세계 인터넷 검색엔진에 돌려 약 720만개의 얼굴 모습(facial guises)을 수집하고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take advantage of computer algorithms) 감정별로 분류했다.

그 결과, 행복함을 느낄(feel happy) 때의 얼굴 표정은 17가지로, 다른 어느 감정보다도 많았다. 사람은 즐거움, 기쁨, 만족감 등 다채로운 형태로(in diverse forms of joy, delight, contentedness and so on) 행복을 느낀다는 방증이다.

이에 비해(in comparison with this) 두려움을 나타내는 얼굴 표정은 3가지, 놀라움(surprise)은 4가지, 슬픔과 분노는 각각 5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것은 역겨움이나 혐오감을 내비치는(indicate disgust or aversion) 얼굴 표정은 모든 문화권에서 단 한 가지라는 사실. 싫다는 감정은 행복감처럼 미묘하지 않고 단순 명백하기(be simple and obvious)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교에선 인간의 감정을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慾) 7가지로 봤다. 그러나 미국 버클리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람은 복잡 미묘한 생명체(complex creature)여서 7~8가지 감정만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27종류의 다른 감정(distinct emotions)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인간 감정 27종은 다음과 같다.

감탄(admiration), 흠모(adoration), 심미적 공감(aesthetic appreciation), 재미(amusement), 불안(anxiety), 경외감(awe), 어색함(awkwardness), 지루함(boredom), 평온함(calmness), 당혹감(confusion), 욕망(craving), 혐오감(disgust), 감정 이입 아픔(empathic pain), 황홀감(entrancement), 시기심(envy), 흥분(excitement), 두려움(fear), 공포감(horror), 흥미(interest), 즐거움(joy), 향수(nostalgia), 사랑(romance), 슬픔(sadness), 만족감(satisfaction), 성욕(sexual desire), 동정심(sympathy), 승리감(triumph).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9/01/190115111941.htm

☞ https://news.osu.edu/the-17-different-ways-your-face-conveys-happiness/

☞ https://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6594997/Humans-SEVENTEEN-different-facial-expressions-convey-happiness-emotion.html

[윤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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