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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5개 全자치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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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조희연 교육감-25개 자치구, 2단계 협약

방과후 학교 밖 교육, 직업교육 등 마을주도 교육과제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2018.03.19.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하고 학교와 마을이 하나가 돼 어린이·청소년을 학교-마을 교육공동체 안에서 함께 키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25개 전 자치구 확대와 2단계 도약을 알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협약식'을 16일 오후 3시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성동구 왕십리 광장로17)에서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25개 자치구 (부)구청장,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과 조 교육감, 2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학교-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로써 시내 25개 자치구가 모두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2015년 강동구 등 11개를 시작으로 2016년 20개, 2017~2018년 22개로 확대됐다. 올해부터 나머지 3개 자치구(강남구, 송파구, 중랑구)도 참여한다.

지난해 22개 자치구는 방과 후 마을교육,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동아리 등 각 지역별 교육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제를 자율적으로 발굴해 추진했다.

서대문구는 토요일마다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을 청소년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는 '토요동(洞) 학교'를, 영등포구는 문래창작예술촌 등 학교 밖 지역 거점공간 20여곳에서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여는 'n개의 삶-n개의 학교'를 각각 운영했다. 구로구 청소년들은 학교,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구로 청소년축제'를 직접 기획·운영했다.

올해는 자치구별로 평균 15억원(시 5억원, 시교육청 5억원, 자치구 5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각 자치구는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안팎을 넘나드는 배움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2단계(2019~2022년) 사업기간동안 민·관·학 협력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모든 혁신교육지구에서 수행해야 했던 필수과제를 없애고 각 자치구별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4년은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이라는 현실의 벽을 깨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라는 협치 속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학교와 마을의 상생,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친 지난한 노력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교육공동체가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단계 도약으로 서울 전역에 학교-마을교육공동체가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4년동안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앎과 삶'을 즐겁게 배우고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 25개 자치구가 더욱 더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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