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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핀테크시장 결실 맺을까…금융위, "올해 핀테크 골든타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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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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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금융위원회가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내실화를 위한 적기라며,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제도는 물론, 예산 측면에서도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핀테크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게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금융위원회 핀테크 현장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올해 핀테크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업계를 이끌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 금융당국의 주요 관계자와 핀테크 지원센터장,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금융위는 4월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시행을 준비에 앞서 업계의 의견 수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정책 아래 금융위가 진행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성을 인정받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국회의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말했다. 금융업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혁신관련 법안인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금융업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금융과 결합한다면 더욱 풍부하고 기발한 금융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출자가능 회사 범위에 핀테크 기업이 포함되도록 법 개정에 나서고, 대형 투자자본의 원활한 핀테크 유입을 지원 하는 등 자본시장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금융권이 핀테크 랩을 통한 지원 강화 등으로 핀테크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일 경우 제재 면제,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등을 지원하겠다는 게 금융위의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밖에 ▲200여건의 규제개선 과제 결과 1분기 중 발표,추진▲핀테크 맞춤형 인재 확충 프로그램 운영▲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핀테크 회사의 출현 유도▲해외진출 등 지원을 위해 오는 5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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