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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골프존·보이스캐디…`IT골프`의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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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CES 2019 보이스캐디 부스(위)와 골프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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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골프 종주국'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주인공은 골프 시뮬레이터 회사인 골프존과 거리측정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이스캐디다.

골프존은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2년 연속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골프존은 CES 2019에서 스크린골프, 야구, 테니스 등 시뮬레이터 장비와 함께 골프 거리 측정기 '골프버디'를 출품했다.

CES 2019는 경쟁이 치열해 출품이 쉽지 않으나 해외 외신 호평에 힘입어 골프존은 올해도 출품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존의 시뮬레이터를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베스트 골프 시뮬레이터로 선정한 바 있다. 미국 유력 스포츠 채널인 CBS스포츠와 유명 경제 매거진 포브스도 작년 1월에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두고 '완벽하고 독보적인 스크린골프 시스템'이라고 극찬했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는 "해외에 골프존 제품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적극 소개하고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존은 2019 CES에서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비전을 두고 관람객에게 무료 시타 체험을 제공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현실(VR) 기술력을 통해 실제 골프장 풍경을 구현하고 사용자의 타격을 정밀분석하는 기능을 갖춰 호평받았다.

함께 선보인 휴대용 골프 거리 측정기 '골프버디'는 전 세계 골프장 어디에서든 실제 라운드에 나가면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정확히 알려 준다. 총 100개국 6만개 골프 코스 정보가 내장돼 있고 그린에서 핀 위치에 따른 거리 정보를 제공하며 골퍼 위치에 따른 거리 측정도 가능하다.

골프존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인 유컴테크놀로지(보이스캐디)도 처음으로 CES 2019에 데뷔해 한국 정보기술력을 과시했다.

보이스캐디가 CES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정보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골프 IT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보이스캐디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투어 선수를 위한 GPS 레이저 거리측정기 GL1, 프리미엄 골프 워치 T6 그리고 휴대용 론치 모니터 스윙캐디 SC300이다.

또 관람객을 위해 스윙캐디 SC300을 설치하고 체험 공간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백상어'로 잘 알려진 골프 전설 그레그 노먼이 보이스캐디 부스를 방문해 SC300과 GL1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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