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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서소문사진관]달에서 농사도 가능할까? 처음으로 싹 틔운 목화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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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밀폐용기 안에서 목화가 자라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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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이 화성에 홀로 떨어져 감자, 토마토를 재배하여 식량을 자급자족해 생존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다른 행성에서 식량으로 사용할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지난 3일 달 뒤편에 착륙한 창어 4호에서 실험용으로 가져간 목화 씨앗들이 싹트고 있다고 15일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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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안에서 목화가 자라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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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는 달에서 생물이 처음으로 자란 것으로 만약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장기간의 우주 탐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성과다.

지난 201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니아(백일홍)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지만, 다른 행성에서 식물을 재배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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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창어 4호에서 분리된 '위투(옥토끼) 2호'가 달 표면에 바퀴자국을 남기며 이동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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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착륙선 창어 4호에는 목화와 감자 씨, 효모, 과일, 초파리 알 등이 밀폐용 용기에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 작은 밀폐용 용기 안에 식물과 곤충이 함께 생활하며 스스로 영양을 공급하게 작은 생태계 환경을 조성했다.



중국은 이달 말쯤 '창어 5호'를 발사할 계획이며, 달에 과학 연구기지를 세우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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