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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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후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목포에 갔다가 일제 강점기 집들을 보고 너무 반해서 사기 시작했다. 목포에 박물관을 세워 운영할 계획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의원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투기 목적으로 산 게 아니다”라며 “강남에 집 한 채 가져본 적 없고,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점 우러러 부끄러운 게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손혜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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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고 적었다. 다시 글을 올리고선 “악성 프레임의 모함”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방송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손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재단과 친척 및 지인 명의로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9채를 집중 매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지역이 얼마 뒤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는데, 국회 문체위 여당 간사인 손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2016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손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가 2018년 7월 17일 이 위원회에서 독립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옮겨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 교문위와 문체위는 모두 문화재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을 관할하는 국회 상임위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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